•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체 조사…"최근 10년 간 연구직 53%, 생산직 43% 증가"

[사진=이정수 기자]


취업대란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 업계가 고용 창출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자체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201개 국내 제약사에서 총 3286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1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한 제약사는 모두 8곳으로 나타났다. 기업체별로는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미약품 262명, 대웅제약 229명, 휴온스 219명, 종근당 188명, 보령제약 140명, 유한양행 111명, 동아에스티 104명 순이었다.

이와 별개로 협회는 자체적으로 ‘제약업계 고용현황’을 집계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약업계 종사자수는 9만5524명으로, 10년 전 2008년 7만5406명보다 2만118명 늘었다. 퇴직자를 감안해보면, 단순 계산으로 매해 2000명 이상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특히 연구개발직과 생산직 인력이 과거보다 대폭 늘었다. 연구직 인력은 같은 기간 7801명에서 1만1925명으로 52.9% 증가했다. 생산직 종사자도 2만3212명에서 3만3129명으로 42.7% 증가했다. 사무직도 28.4% 늘었다. 반면 영업직은 2만6721명에서 2만5618명으로, 4.1% 줄었다.

10년 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직(35.4%)은 지난해 26.8%로 10%p(포인트) 가까이 감소해 2위로 하락했다. 그 자리에 생산직이 올랐다. 30.8%에서 34.7%로 비중이 늘어났다. 사무직은 3위, 연구개발직은 4위로 나타나 순위변동은 없었다.

협회는 향후 제약산업의 일자리 창출 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제조업 취업자 증가율(2016~2026년)은 3.4%로, 제조업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 평균(0.5%)의 7배, 전 산업 평균(0.7%)의 5배에 근접하는 수치다.

한편,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과 2층 등에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채용상담과 면접, 직무별 1:1 멘토링, 전문경영인(CEO)특강, 취업전략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또 제약사 하반기 채용 계획이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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