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만석닭강정 공식 사과 "기름에 낀 후드·닥트 전면 교체, 위생 교육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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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7-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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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석닭강정, 팝업스토어 운영 일정도 삭제

[사진=만석닭강정 홈페이지 캡쳐]


강원도 속초의 대표 맛집으로 알려진 만석닭강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 기준을 위반한 데 대해 사과했다.

18일 만석닭강정은 공식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고객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만석닭강정의 잘못되었던 부분이고 이에 대해 정말 고객님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만석닭강정 중앙시장점에서 시설부분인 조리장 후드에 기름때, 먼지가 쌓여 있어 지적을 받았고 식약처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라며 "저희는 향후 발생 할 수 있는 고객 여러분들의 우려를 방지하고자 기존에 사용하였던 후드와 닥트를 전면 교체 실시 중이며 또한 직원 위생교육도 강화해 모든 직원들이 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만석닭강정은 홈페이지에 안내했던 이날 이후 서울·경기 지역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팝업스토어 운영 일정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17일)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고의로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했던 식품제조업체 등 428곳을 재점검한 결과, 23곳이 다시 위생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23곳 중에는 만석닭강정이 포함돼있었다. 만석닭강정은 속초 중앙 시장에서 1983년부터 약 35년째 운영 중인 지역 닭강정 맛집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석닭강정 내 조리장의 바닥과 선반에는 음식 찌꺼기가 남아있었으며, 주방 후드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껴 있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만석닭강정이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시설을 운영, 위생 기준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또한 만석닭강정은 휴무 중인 종업원이 위생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기재해 적발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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