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통일농구 남자 대표팀 감독 "승패 떠나 좋은 경기, 경기 잘 마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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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7-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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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남북 통일농구를 위해 평양에 방문한 허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사진=평양공동취재단 제공]


허재 통일농구 남자 대표팀 감독이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라고 이번 시합을 평가했다.

앞서 허재 감독은 15년 만에 다시 열린 남북 통일농구를 치르면서 가장 남다른 감회에 빠졌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2003년 남북 통일농구 당시 선수로 참가했고, 15년 만에 다시 열린 통일농구에서는 감독의 위치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아쉽게도 그가 이끈 남자 대표팀은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대표팀과 친선전에서 70-82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힘들었는데, 비록 졌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쳐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 감독은 9월에 서울에서 북측 선수단을 초청해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땐 이번보다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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