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기무사·사이버사 정치개입, 국군 역사 마지막되도록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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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7-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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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기무사와 사이버사의 불법 정치개입이 국군 역사에서 마지막이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방 사이버 댓글 사건을 조사한 TF(태스크포스)가 과거 정부 시절 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령부의 불법 정치개입을 밝혀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저한 수사로 불법 행위를 명명백백히 밝혀내겠다"며 "또한 이를 통해 조직과 법·제도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무사는 2014년 세월호 사고 때 유족 등 민간인을 사찰하고 여론 조작을 시도하는 등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질타했다.

또 송 장관은 최근 발생한 고위급 장교에 의한 성폭력 사건도 지적했다.  

그는 "장성과 영관장교가 연루된 성폭력 사고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 이번 기회에 군내 잘못된 성인식을 완전히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 근절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임을 모두가 인식해야 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국민 앞에 엄숙히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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