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구축…2021년까지 전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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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7-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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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속초/강릉점 등 4개점에서 서비스 개시

  • 2021년까지 전점 확대 예정

이마트 강릉점의 전기차 충전소. [사진=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국내 최초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이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회사는 집합식 전기차 충전소를 10개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매년 30개 이상씩 집합형 충전소를 늘려 오는 2021년까지 이마트 140여개 전점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신세계 그룹사 영업장에 충전기를 1100기 가량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과 손을 맞잡았다.

우선 2일부터 개시한 정식 서비스는 속초점·강릉점·검단점·구미점 등 총 4곳(각 9기)으로, 점포 주차장 공간 일부를 집합형 충전소로 업그레이드했다. 속초점, 강릉점 등은 휴가철 전기차 렌터카 수요를 감안했다.

올해 11월에는 성수점·죽전점·광산점·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 등 6개점으로 확대해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충전소 브랜딩과 디자인 개선을 완료해 충전소 자체를 명소화할 계획이다. 콘셉트는 이마트가 추진해 온 '세상에 없던 전기차 충전소'다.

한편 집합형 전기차 충전소는 유통업계 최초로 ‘초고속(100kwh급)’ 전기차 충전소를 지향했다. 동시에 18대의 차가 40분(현대 ‘아이오닉’ 기준)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요금은 kw당 금액으로 계산되며 충전 속도별(3종)로 다르다. 충전속도가 빠를수록 가격은 더 비싸며 회원가 기준 초급속(100kwh급)은 250원, 급속(50kwh)과 중속(20~25kwh)은 173원이다. 또한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번호인식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자동으로 결재가 이뤄지도록 했다.

충전기는 점포당 평균 9기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1기당 차량 2대를 충전할 수 있다. 호환되는 충전기 타입은 '콤보 DC'(레이, 소울, 아이오닉 등)와 '차데모 DC'(스파크, i3, 아이오닉, 볼트 등) 2종이다.

이마트는 2010년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해 현재 110여개 점포에서 '완속'과 '급속' 충전기 200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D2역시 판매처를 현재 18곳으로 확대했다.

김득용 이마트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고객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고객이 쇼핑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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