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북 미사일 위협 매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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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6-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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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발언과 온도차

26일 하오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전용기 트랩을 내려 환영 꽃다발을 받아들고 있다.[로이터 = 연합]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북한 미사일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27일 연합뉴스는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매티스 장관이 경유지 알래스카에서 '북한의 현 미사일 위협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 그리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가 그에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그 역량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그래서 명백히 우리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외교관들을 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우리는 외교관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수일에서 수 주간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필요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작동할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작동할 것이라는 점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의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더는 핵 위협이 없다"고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전면적 비핵화가 시작됐다고 했을 때도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고 했었다.

매티스 장관이 국방 담당 장관으로 보다 강경한 입장을 내세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결실을 본다면 미래 어느 시점에 알래스카 포트 그릴 리 미사일 기지 확장을 지속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내가 예언할 능력이 있다면 대답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의 위협이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는 위협이 될 수 있는 전 세계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그것을 상상할 수 없다"며 '태평양'이 "'평화'라는 의미를 가진 바다인 만큼 언젠가는 이러한 종류의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현재로선 우리의 책무는 우리의 외교관들이 힘이 있는 위치에서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28일 한국을 방문한 뒤 29일 일본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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