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응원열기 편의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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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6-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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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U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조별예선 2차전 멕시코전이 치러진 가운데 응원열기에 힘입은 편의점도 특수를 누렸다.

편의점 CU는 멕시코전을 앞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주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광화문, 영동대로 등 거리 응원이 있었던 인근 지역 편의점 30여 점의 주요 상품은 전주 대비 최대 1000%가 넘게 뛰었다. 스웨덴전이 열렸던 지난 18일 동시간 대비 최대 260% 이상 증가했다.

이날 경기는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한 경기이자 주말 야간 시간대에 경기가 열려 주중에 열렸던 지난 스웨덴 전에 비해 주요 상품의 매출 신장폭이 더욱 컸다는 분석이다.

GS25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GS25는 삼성역, 시청광장, 신촌 등 거리 응원이 진행된 곳 주변 점포 중 전주 동요일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점포는 6.4배, 적게 오른 점포는 2.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점포의 품목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맥주는 7406%, 쿠키스낵 851%, 아이스크림 674%, 냉장 안주류 562%, 음료는 527%, 마른 안주류 486%, 냉동식품 394%, 화장지&물티슈 344%, 간편 먹거리(도시락, 김밥 등) 297% 등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도 러시아 월드컵의 영향으로 매출 상승이 뚜렷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3일 전국 편의점 매출이 전체적으로 전년 동요일(6월24일) 대비 13.4% 신장한 가운데, 밤 시간대(오후6~자정) 매출이 21.9%로 크게 올랐다. 특히 경기 시작을 앞둔 22시 이후 구간대(오후10시~자정) 매출 증가율은 30.1%에 달했다.

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저녁 6시 이후 매출이 좋았다. 23일 오후 6시 이후 매출 비중은 40.1%로 지난해 36.2% 보다 3.9%p 높았다.

상품별로 보면 23일 밤 시간대 맥주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약 100.2% 올랐다. 이와 함께 야식 및 안주로 수요가 높은 냉장식품이 61.5%, 냉동식품은 79.2% 증가했고 안주류도 67.0% 올랐다. 스낵 과자류도 61.6% 오르며 특수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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