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권영수 5G 주도권 잡으러 상하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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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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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상하이 2018에서 5G시대 킬러 콘텐츠 모색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각사 제공]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국 상하이 출장길에 오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불참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오는 27일(현시지간)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8(이하 MWC 상하이)’를 찾는다.

세계이동통신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인 황창규 회장은 이번 MWC 상하이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 회의와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경찰이 불법 정치자금 지원 혐의로 황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검찰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황 회장의 MWC 상하이 출장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GSMA는 1년동안 3회에 걸쳐 스페인·중국·미국에서 MWC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GSMA 이사회 멤버는 MWC 기간에 열리는 GSMA 보드미팅 3회 중 2회 이상은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황 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8 당시에는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불참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는 참석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MWC 2017에서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했던 황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며 5G 망 구축을 위한 협력사 물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한 글로벌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5G 기술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KT는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GSMA 공동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5G 이동통신을 비롯해 자율주행플랫폼, 공기질 측정 등 미래 혁신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GSMA 멤버로서 이번 MWC 상하이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KT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 앞선 5G 기술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MWC 상하이에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임원진들이 참석한다.

지난 MWC 2018 스페인 행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MWC를 찾는 권 부회장은 전병욱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상민 FC부문장 등 임원 10여명과 함께 미래 핵심 서비스를 모색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참관단은 가상현실(VR) 게임, 드론, 초고화질영상전송 등을 선보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부스를 돌아보며 5G 시대 킬러 콘텐츠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스마트오피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수장인 박정호 사장은 다른 일정으로 인해 이번 전시회에 불참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부스는 마련하지 않지만 노키아의 요청에 따라 자사의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 장비를 노키아 부스에 전시하기로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노키아와 5G-PON 장비 관련 업무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밖에도 MWC 상하이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퓨쳐 브로드밴드 포럼(Future Broadband Forum)’에는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사업담당 상무와 홍승주 SK텔레콤 브로드밴드테크랩 매니저가 연사로 참여한다.

한편, MWC 상하이는 GSMA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2012년에 처음 개막해 올해 7년차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전시업체는 600곳 이상이며, 관련 전문가만 6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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