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싱가포르 도착···G7 정상회담장 캐나다서 날아와 "북미회담 준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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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6-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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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6.10 [스트레이츠타임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2018-06-10 21:32:1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오후 8시 30분 (한국시간 9시 30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전용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발라크리쉬난 장관 등과 간단히 환담을 나눈 뒤, 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다(very good)"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께 캐나다 퀘벡에서 에어포스원을 타고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샹그릴라 호텔에 머물며 북미회담 준비를 할 예정이다. 샹그릴라 호텔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과 500m 떨어져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개국(G7)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 그의 국민, 그 자신, 그 가족들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어떤 것을 할 것이라고 진실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로 도착한 직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한다. 

한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도착 시간을 앞두고 보안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손님맞이에 분주했던 샹그릴라 호텔은 도착 시간이 다가올수록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샹그릴라 호텔은 일반 객실이 있는 타워잉 쪽 건물과 고급 스위트룸으로만 이뤄진 밸리윙으로 구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밸리윙, 다른 미국 실무진은 타워잉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의 실무 협의를 이끈 성김 주필리판 미 대사도 타워윙에서 이날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재 호텔은 타워잉에서 밸리윙으로 이어지는 실내 구름다리의 이용을 막아놓았다.

구름다리로 들어가는 문 앞에는 "등록된 게스트 외에는 접근을 제한한다"는 팻말이 붙어있다. 또 밸리윙 쪽 입구에는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으며 진입을 원하는 모든 이를 상대로 검문이 진행된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10일 김 위원장을 만나고 1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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