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정일 남·북·미 만난다?…日 언론 "판문점서 정상회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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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6-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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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선언을 발표하고 있다.[한국공동사진기자단]


한국전쟁 휴전협정일인 다음달 27일 남북과 미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7월 말 판문점에서 3개국 정상이 회담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이 한차례가 아니라 여러 차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7월 27일은 한국전쟁 발발 3년 뒤인 지난 1953년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서명됐던 날이다. 때문에 이날 정전협정이 서명된 지 꼭 65년 만에 3개국이 평화를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커다란 상징적 의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오늘 12일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일 "한국 전쟁의 종전 선언은 북한이 원하는 '체제 보장'의 첫 단계라고 할 수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직후 싱가포르를 방문해 북한, 미국과 함께 종전을 선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청와대가 이미 담당자를 싱가포르에 파견해 남북한과 미국 간의 3자 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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