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외교사절, 한국의 근대 해양문화 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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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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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차 세계등대총회 개최 계기 주한 외국 대사관 주재원 초청

해양수산부는 항로표지기술원과 함께 17일 우리나라 근대 개항역사 및 소중한 해양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해양문화 역사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주 후 인천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등대총회(IALA 콘퍼런스)와 부대행사인 세계등대유물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각국 대사관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보다 많은 국가가 세계등대총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역사탐방 참가자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에콰도르, 페루 등 12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의 대사, 참사관 등 24명이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으로 근대문화유산의 집결지인 인천항(1883년 개항)의 갑문시설과 홍보관을 견학한 후, 우리나라 첫 해외 이민(1902년 하와이)의 출발지였던 개항 당시의 인천을 만날 수 있는 '이민사박물관'을 관람한다.

이어 19세기 개항 당시의 건축물과 그 시대의 생활상 등이 곳곳에 전시된 '개항장 누리길'을 탐방한다.

이와 함께 '제19차 세계등대총회'에서 채택하는 인천선언의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프랑스,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에서 기증한 등대유물을 전시하는 '세계 등대유물 전시회'에 대해서도 안내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영신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이번 근대 해양문화 역사탐방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이 우리나라 해양문화와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해양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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