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R 단독 선두’ 인주연 “멘탈 관리 많은 도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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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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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라운드가 끝나면 글로 쓰고 읽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다.”

생애 첫 번째 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인주연의 노력이 조금씩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인주연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6543야드)에서 열린 ‘2018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조윤지와는 한 타 차.

KLPGA 드림투어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인주연은 “정규투어 3년 동안 단독 선두에 오른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지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기술도 많이 발전되고 멘탈 트레이닝도 잘하고 있다. 라운드가 끝나면 글로 쓰고 읽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인주연은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대해 인주연은 “4개홀 버디한 것을 끝나고 알았다. 후반에 스코어가 잘 나오면서 마음이 편해졌던 것이 연속 버디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인주연은 “티샷을 굉장히 멀리, 잘 쳤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세컨드 샷이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공략을 크게 하지 않고 오르막 퍼팅을 남기려고 노력했더니 퍼팅도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2라운드 비 예보는 최대 변수다. 인주연은 “일단 36홀이나 남았기 때문에 목표를 크게 세운다기보단 내일 비 소식도 있어서 다음 라운드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다. 2라운드 끝나고 최종 목표를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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