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석방 억류자' 마중한 트럼프 "북미회담에 큰 영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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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5-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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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보내줘서 고마워" 김정은에 감사 표하기도

'귀환 축하' 악수하는 트럼프와 토니 김. 북한에서 전격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10일(현지시간) 새벽 군용기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2번째)이 이들 중 한 사람인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왼쪽 2번째) 씨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북한에서 함께 풀려난 김동철 씨.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이하 현지시각)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무사 귀환하자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북한에서 석방돼 귀국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맞이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큰 성공이 될 것이다. 이 정도까지 북한과 관계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회담 일정과 장소가 정해졌다고 밝히면서, 이번 억류자 석방 조치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이들을 이렇게 빨리 데려왔다는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세스(북미 정상회담)를 포함해 많은 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며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 결정을 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회담 중간이나 회담이 끝난 다음에 이 훌륭한 세 분을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김정은)가 회담 전에 이들을 보내줘서 매우 고맙다"고 밝혔다.

이번 억류자 석방이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인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일부분"이라며 "한반도 전체가 비핵화될 때가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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