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할리우드' 칭다오 영화도시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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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5-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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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7개월 공기, 8조5천억 투자…중국 영화산업 가파른 성장세 기대

지난 4월28일 완공된 칭다오 동방영화도시. [사진=칭다오신문]


중국판 할리우드, 즉 찰리우드로 불리는 칭다오(靑島) 동방영화도시가 최근 완공되면서 중국 영화산업 성장세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8일 칭다오신문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칭다오 시하이안(西海岸)신구 링산만(靈山灣) 영상문화산업단지내 건설된 칭다오 동방영화도시가 지난달 28일 완공됐다.

완다그룹이 총 500억 위안(약 8조5000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칭다오 동방영화도시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4년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쳤다. 

총 전용면적은 166ha로, 촬영제작단지에만 모두 52개 촬영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1만 ㎡ 규모의 세계 최대 스튜디오를 비롯해 세계에서 유일한 실내외 수중 촬영 스튜디오, 영화 의상및 소품 가공 공장도 들어선다.  실외 촬영세트장 전체 면적은 60ha로, 유럽풍 세트장, 근대 상하이 모던풍 세트장 등이 마련돼 다양한 장르의 영화 촬영이 가능하다. 

동방영화도시 완공후 3년내 이곳엔 영화 관련 기업 500개 이상이 입주해 매년 평균 100편의 영화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중국 영화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은 559억1100만 위안으로, 전년 보다 13.5% 늘었다. 지난해 말 중국 영화관의 스크린 개수는 2012년의 3.87배에 이르는 5만776개까지 늘었다. 이로써 스크린 수로만 따지면 중국은 이미 미국을 넘어 세계 최다 국가가 됐다.  오는 2020년엔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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