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평양냉면 '화제'…한국 면 요리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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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5-0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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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한국 면북(book) 제작…면요리 활용한 방한 캠페인 진행

한국의 면에 대한 소개를 담은 한국면BOOK 이 일본 거점지역에 배포된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가 개별여행객 대상 방한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 면BOOK'을 제작하고 한국 지역별 면요리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연관 이벤트, 상품개발을 통한 방한유치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최근 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로 화제가 된 ‘평양냉면’은 일본 언론에서도 크게 주목받음에 따라 이번 면요리 활용 방한 캠페인은 일본인 개별방한객의 방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한국 면 BOOK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면요리의 유래 및 특징, 지역 맛집, 관련 관광지 등이 두루 소개됐다.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평양냉면, 초계국수를 비롯해 부산의 다양한 밀면과 비빔당면, 회국수, 강원도의 막국수, 도토리국수, 감자옹심이칼국수, 제주도의 고기국수, 전복성게국수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하는 면요리들을 종류별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 잔치국수, 열무국수 등 한국인이 일상에서 즐기는 간단 면음식, 인스턴트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 등의 뒷이야기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이 책자는 일본의 주요여행사, 공항 등의 거점 지역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지사는 면요리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2만3000명 회원을 보유 중인 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 오는 11일부터 면요리 특집페이지를 제작하고 일본인 추천 한국 면요리 콘테스트, 비빔냉면VS물냉면 투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5월에는 대형 온라인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 면요리 특집캠페인을 기획해 전국 면요리 소개 특집페이지를 제작하고 각 지역의 면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은 “한식은 일본에서도 여전히 인기 있는 한국관광 콘텐츠 중의 하나"라며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음식인 ‘면’에 착안해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부터 온라인 연계 이슈화, 실질 방한으로 유도하는 상품화에 이르는 방한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병찬 지사장은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등으로 한국방문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본인 니즈에 부응하는 음식 활용 방한관광 유치사업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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