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숙 유니티 대표 "올해 게임·비게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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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5-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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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운데)가 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올해 유니티 엔진은 게임 개발부터 VR, AR, AI, 블록체인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입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최신 그래픽 엔진인 '유니티 2018.1'의 기능 및 올해 사업 다각화 방향을 발표했다.

유니티 엔진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엔진으로, 게임업계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넥슨의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에 쓰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다크어벤저3', '액스', '소녀전선', '테라M' 등에 유니티 엔진이 적용됐다.

김 대표는 "유니티 엔진은 생산성, 효율성 부문에서 크게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수명이 짧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연성을 지닌 유니티 엔진은 많은 장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최신 버전 유니티 엔진 2018.1의 경우 유연한 고품질 그래픽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타임라인, 시네머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 1월 공개된 인터랙티브 콘텐츠 '사자의 서'에서는 유니티의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을 활용, 실제와 가까운 그래픽과 디테일을 구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김 대표는 "유니티는 새로운 주요 플랫폼 지원을 통해 유니티의 장점인 확장성과 호환성도 더욱 강화했다"며 "VR·AR 분야의 지원도 확대하면서 비게임 분야에 널리 쓰일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니티는 '매직 리프(Magic Lea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8년 출시될 예정인 AR 글래스 '매직 리프 원(Magic Leap One)'을 위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졌다. 페이스북에서 5월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립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Oculus Go)'도 지원하며, 구글의 '데이드림 스탠드얼론'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의 '옥수수 VR'에도 유니티 엔진이 활용됐으며, 이케아 가구 배치 시뮬레이터도 해당 기능이 탑재됐다.

김 대표는 "유니티 엔진은 리얼타임 엔진이자 종합 콘텐츠 엔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 여름, 가을에 차기 버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게임을 중심으로 비게임 분야에도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티 코리아는 이날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 2018(Unite Seoul 2018)'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엔진, VR·AR, 그래픽·아티스트, 비게임 분야 등 총 8개 분야의 세션을 구성, 60여개의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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