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문재인 '깜짝' 월경 中서도 화제…"역사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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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8-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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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통신·CCTV 등 정상회담 속보로 타전

  • 文 분계선 넘는 장면 SNS 조회수 폭발적

  • "한반도 비핵화 기대", 양안 관계 언급도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땅을 밟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월경이 중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 광경을 지켜본 중국인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하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주요 언론은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한 뒤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회담장으로 향하는 전 과정을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손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시 북측 땅을 밟고 다시 되돌아오는 장면은 중국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짧게 편집된 동영상이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게재된 이후 한 시간여 만에 조회수가 250만건을 넘어섰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과 북한이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 냈다", "정말 오랜만에 감동적인 장면을 봤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은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부는 것처럼 양안 관계가 경색 국면을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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