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원·달러 환율 1080원대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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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4-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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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판문점은 남북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남북정상은 27일 오전 판문점 T2(왼쪽)-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고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는다. [시잔=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제공 ]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080원대에서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0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082.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달러 강세의 원인이 되고 있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시장에서 3.034%까지 상승했다가 3.02%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 영향으로 달러 대비 글로벌 통화가 강세 우위를 보였다.

1분기 탄탄한 경제성장률도 환율 하단을 낮췄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통해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0%)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발 무역분쟁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설비투자와 건설이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환율은 1078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금리 상승 우려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3포인트(1.10%) 오른 2475.64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 투자자는 1720억원을 사들였다.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종전이나 평화협정체결 등이 이뤄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다 장 막판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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