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외국인관광객 명동, N서울타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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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4-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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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 쇼핑‧식도락 즐기고 전통시장 이용 늘어나

외국인관광객 서울지역 주요 방문지.[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10명 중 8명은 대표적 쇼핑 명소인 명동을 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식도락을 즐기는 가운데 전통문화나 한류 같은 체험형 관광에도 관심이 높았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2017년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평균 5일간 서울에 머물렀고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명동과 N서울타워였다. 쇼핑과 관련해 시내면세점 이용이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 이용률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38.7%→48.2%)했다.

숙박시설 이용은 여전히 호텔이 강세였다. 이런 가운데 게스트하우스 이용률도 증가 추세(8.1% → 8.8%)였다. 패키지여행이 아닌 개별관광객 10명 중 9명은 대중교통을 활용했고, 절반 이상은 지하철을 탔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재방문율은 전년 대비 10%p 가까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37.8%→46.9%), 체류기간(4.8일→5.4일)도 늘었다. 가장 좋아하는 관광활동은 쇼핑(79.0%), 식도락 관광(59.1%),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31.7%) 순이었다.

관광 안내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길 안내(64.1%)와 관광자료 이용(41.2%)이 다수였다. 이외 관광객간 정보공유, 교통예약, 세금환급, 환전, 수하물 보관 같은 서비스를 추가로 희망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만족도, 재방문 의향 등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였다”며 "관광 트렌드에 빠르게 대처하고, 불만 요인은 적극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가 설문조사, 심층면접조사(FGI), 관광객 현장관찰조사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작년 한해 서울을 찾은 뒤 출국하는 외래관광객 6000명(월별 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개별면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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