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문화 입힌 도시재생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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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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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18곳, 문화영향평가․컨설팅 실시

문화영향평가 추진체계[표=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작년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18곳에 대한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정책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문화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기본권' △문화적 유산 경관·공동체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정체성' △문화적 다양성 및 창조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발전 토대'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와 컨설팅이 이뤄진다.

평가대상지는 주변 지역 파급 효과와 도시 경쟁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심시가지형 사업지 18곳을 선정했다.

△부산 북구 △인천 부평구 △대전 대덕구 △세종 조치원읍 △경기 수원시, 남양주시, 시흥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전남 목포시, 순천시 △경북 영천시, 포항시 △경남 김해시 등이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은 도심 기능이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문화·역사·산업·공공시설 등을 조성해 도심의 중심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합리적인 평가와 컨설팅이 이뤄지도록 시·도 연구원 등을 평가수행기관으로 참여시킨다. 아울러 문화·관광 분야, 도시재생 전문가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영향평가·컨설팅단을 꾸렸다.

국토부는 이달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5월 컨설팅 방안을 확정해 지자체, 주민협의회,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 하드웨어 개발 보다 역사·문화 자산 등 소프트웨어를 발굴해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른 부처와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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