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명실상부 폐기물 행정 선진모델 제시...폐기물 처리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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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3-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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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가 전국적 쓰레기 대란에도 불구, 폐기물 처리에 문제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31일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단지 내 재활용품 중 스티로폼과 비닐류 수거를 맡아온 재활용 업체가 최근 단가하락으로 다음달 1일부터 수거를 안하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시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스티로폼과 비닐류를 직접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스티로폼과 비닐류 수거 불가는 비단 하남시만의 현상은 아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으로의 폐기물 수출이 차단되고, 유가 하락 등의 이유로 재활용품 단가가 지속 하락, 재활용업체가 전국적으로 수거불가를 통보하면서 환경부나 지자체측에 주민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었다.

하지만 타 지자체에서는 대책방안을 수립하지 못한 채 처리를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시는 발빠른 조치로 오는 4. 2일부터 시에서 재활용품을 수거, 하남환경기초시설에서 직접 처리하기로 결정해 쓰레기 대란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2011년 9월 하남시 미사대로 일원에 75,057㎡ 규모로 하남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 해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누적인원 140만명이 시설을 견학할 정도로 명실상부 폐기물 행정의 선진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오수봉 시장은 “이번 폐기물 대란에 대비하고자 시에서 직접 수거, 시민들에게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또한 분리배출 방법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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