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패럴림픽 최초 金 신의현, "많은 장애인 분들이 용기 얻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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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3-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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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었다"

17일 강원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신의현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업을 이룩한 신의현(38·창성건설)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노르딕스키 대표 선수 신의현은 1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의현은 이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결승선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했다.

신의현은 지난 2006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하며 두 다리를 잃었다. 갑작스럽게 거동을 못하게 된 그는 3년간 칩거하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격려로 노르딕스키에 입문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신의현은 "어머니께서 '다리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번에 어머니를 웃게 해드려 기쁘다"며 "또 많은 장애인분이 내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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