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민기 사망에"조사 중이란 말 외에 할 말 없어"유서찾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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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3-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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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

사진=유대길 기자

대학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조민기(52, 사진)씨가 9일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것에 대해 경찰은 유서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광진경찰서의 한 형사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조민기 씨의 사망에 대해선 조사 중이란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아직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민기 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해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사망 원인을 확실히 밝히려면 유서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현재 조민기 씨의 유서를 찾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필요하면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조민기 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사망한 상태로 부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 건물에는 조민기 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 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 날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이 날 오후 5시 20분쯤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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