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자동차·태광실업그룹 인비테이셔널’ 베트남서 개최...김종덕,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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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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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이 된 김종덕. 사진=KPGA 제공]

K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태광실업그룹 인비테이셔널’에서 김종덕(57․혼마골프)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8년 KPGA 챔피언스투어의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태광실업그룹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7000만원․우승상금 1700만원)’이 22일(한국시간)과 23일 양일간 펼쳐졌다. 베트남 동나이강 다이푹섬에 위치한 태광정산컨트리클럽 썬, 문코스(파72․6850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에는 한국 선수 58명과 해외 선수 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1997년 KPGA 챔피언스투어 창설 이래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GA 챔피언스투어의 스폰서인 스타자동차와 태광실업그룹이 큰 역할을 했다.

스타자동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배 KPGA 시니어 오픈’을 주최했고 대회장은 태광실업그룹 소유의 정산컨트리클럽(경상남도 김해시 소재)이었다. 이렇듯 KPGA 챔피언스투어를 연결고리로 연을 맺은 두 기업은 시니어 투어의 국제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다. 그 결과 태광실업그룹이 사업 기반을 둔 베트남에서 대회가 열릴 수 있었다.

맑은 날씨 속에서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태광실업그룹 인비테이셔널’의 초대 챔피언은 김종덕이 차지했다.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은 김종덕은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오세의(51)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김종덕은 쾌조의 샷감을 이어갔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뒤 8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잃지 않은 김종덕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기간 동안 펼쳐진 그의 노보기 플레이는 우승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었다.

2011년 한국과 일본 시니어 투어에서 최초로 동시에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던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시니어 무대 통산 12승(한국 8승, 대만 1승, 일본 3승)을 달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9승)와 일본투어(4승)에서 기록한 13승을 더하면 개인 통산 25번째 우승이다.

경기 후 김종덕은 “2월에 KPGA 챔피언스투어의 개막전이 열렸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다.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기회였다. 또한, K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대회가 열렸는데 대회를 위해 힘써 주신 스타자동차와 태광실업그룹의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회 기간 내내 샷이 잘 따라줘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난이도가 높은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0번홀에서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시니어투어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김종덕은 “올해도 2017년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두 무대에서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제10회 신성 ENG · 경인일보 시니어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3위에 오른 문지욱(51)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대만의 왕터창(56)과 미얀마 출신 조모아(51)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K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해외에서 처음 열린 본 대회는 시니어 선수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됨으로써 향후 시니어 선수들을 위한 저변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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