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서 신드롬 일으킨 컬링,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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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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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은정(오른쪽부터),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옛날 이름이라 개명을 고려했던 영미는 한국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이름이 됐고, 마늘로 유명했던 경상북도 의성군은 ‘컬링의 메카’로 거듭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컬링은 ‘긴장의 스톤’을 놓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오는 3월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나선다.

2014 소치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여자 컬링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냈다. 종전 아시아 최고 성적은 여자 중국팀이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기록한 동메달이었다.

한국 여자 컬링은 평창올림픽 예선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7-6으로 이겼지만, 결승전에서 3-8로 패했다.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이 세계 선수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여자 컬링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레이철 호먼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가 1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그친 호먼 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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