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기자회견서 인터뷰 논란에“정말죄송”자격박탈청와대 국민청원33만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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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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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난 여론 폭주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폭주하고 있다[사진: 위(연합뉴스), 아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있은 여자 팀추월에 김보름(강원도청,25), 박지우(한국체대,19), 노선영(콜핑팀,28)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3분 03초 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에 실패한 후 김보름ㆍ박지우 선수가 이어진 인터뷰에서 노선영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을 하고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 폭주하고 있다.

김보름 선수는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오벌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어제 경기 후 인터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 받으셨다.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보름 선수는 19일 인터뷰에서 “저희와 (노선영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보름 선수는 20일 기자회견에서 “목표 기록 달성에 대한 생각 때문에 떨어져 진행됐다”며 “경기장 큰 응원 때문에 워낙 거리가 벌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날 기자회견에서 “뒷선수 챙기지 못한 것은 제 책임이 제일 크다. 억울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21일 출전에 대해 김보름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잘 도와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렇게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가 있은 직후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 청원엔 20일 오후 7시 16분 현재 33만8107명이 참여했다. 하루도 안 돼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33만명을 넘은 것. 김보름 인터뷰 논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보름 기자회견에도 인터뷰 논란은 가라 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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