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가족상담지원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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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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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다음달부터 ‘가족상담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전국 30개 지역으로 확대·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족상담지원서비스는 아픈 노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우울, 부양 부담감 등을 줄여주기 위해 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본사업에 앞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시범사업을 벌였다. 1차 시범사업은 12곳, 2차는 13개 지역에서 각각 진행돼 총 14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경인에 있는 3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상담을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으로 장기요양보험을 받는 노인과 함께 살고 있는 가족으로, 총 10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에겐 정신건강간호사·정신건강사회복지사·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 전문 국가공인자격이 있는 건보공단 직원이 상담서비스를 해준다. 상담은 공단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돌봄여정 나침반’을 활용한 개별상담과 집단활동 등으로 이뤄진다. 제공 기간은 총 10주이며, 비용은 무료다.

건보공단은 이번 지원을 통해 가족들의 부양 부담과 우울감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2차 시범사업 결과 제도 이용자의 86.8%가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였다. 91.8%는 다른 부양자에게도 서비스를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안명근 건보공단 요양급여실장은 “가족 수발자의 부양 부담 완화를 돕기 위해 매년 단계적으로 가족상담지원서비스 대상자와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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