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마약 투약 백지영 남편 정석원 구속영장 검토“신청할지 여부 몰라,수사상황 말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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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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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유치장 수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정석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 중이지만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백지영(41) 남편 영화배우 정석원(32)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의 담당 형사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백지영 남편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지만 수사 상황은 말할 수 없다”며 “나중에 브리핑할 때 밝힐 것이다. 구속영장 검토에 대해 아직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언제 신청할지 등은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이 정석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로선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정석원이 비록 혐의를 시인했지만 유명인이고 도주 우려는 매우 낮기 때문.

이에 따라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면서도 정석원을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8일 오후 8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백지영 남편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현재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로 출국해 현지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정석원을 체포한 것.

8일 밤 유치장에 수감된 정석원은 9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석원을 상대로 ▲필로폰 입수 경위와 공급한 사람 ▲필로폰 투약 동기 ▲필로폰 투약 횟수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석원은 필로폰 투약 혐의 자체는 시인했다. 간이 시약검사도 실시됐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은 영화 '대호', 드라마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등에 출연한 배우다. 지난 2013년 6월 9살 연상인 백지영과 결혼했고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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