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정신병원 말고 '소름돋는' 흉가 더 있다? 국내외 흉가 어디인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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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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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늘봄가든' '영덕흉가'…군함도도 포함

[사진=MBC방송화면캡처]


'곤지암 정신병원'이 5년 전 외신이 흉가로 선정해 유명세를 치른 가운데, 국내외에 있는 흉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3년 미국 CNN 방송은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 7곳'으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선정했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음산한 기운과 함께 철조망으로 막혀 있어 출입이 불가능하다. 또 '사유지라 주인 허가 없이 출입하면 처벌받고, 허위 정보를 유포하면 민형사상 책임이 수반된다'는 경고도 적혀 있다. 

곤지암 정신병원과 함께 '대한민국 3대 흉가'로 꼽히는 곳은 충북 제천시에 있는 '늘봄가든'과 경북 영덕군에 있는 '영덕흉가'다. 늘봄가든은 의문의 여인이 출몰한다는 괴담이 있고, '영덕흉가'는 6.25 당시 많은 학도병이 매장돼 귀신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N이 선정한 해외 흉가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자살의 숲' 일본 아호키가하라,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멕시코 인형의 섬, 일본 군함도가 포함됐다. 

'체르노빌 놀이공원'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유령도시가 된 후 인적이 끊겨 오래전 남은 놀이기구만 덩그러니 있어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세들렉 납골당'은 1318년 흑사병과 1421년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의 뼈 824만 개가 장식돼 관광 명소로 유명하며, '일본 아호키가하라'는 1988년부터 매년 평균 100여 명 이상이 사망해 '자살의 숲'이라 불린다. 

'토고 동물부적 시장'은 부도교인들이 의식에 필요한 모든 재료(각종 동물 뼈 가죽 등)를 거래하는 곳이며, '멕시코 인형의 섬'은 수천 개의 인형이 나무에 매달려있어 소름 돋게 한다. '일본 군함도'는 한국인을 비롯해 강제 징용된 사람들이 학대와 고된 노동으로 사망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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