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 양허우란 전 한중일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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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8-02-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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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8월까지 사무총장 역임, 3국 협력 증진 기여

  • 한반도 대사·6자회담 차석대표 지낸 지한파 평가

양허우란 전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사진=아주경제DB]


중국 외교가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인 양허우란(楊厚蘭) 전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이 타계했다. 향년 62세.

양 전 사무총장은 2000~2006년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2008~2011년 중국 외교부 한반도 및 북핵문제 대사를 지낸 '한국통'이다.

당시 중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를 겸임하며 북핵문제 해결과 회담 재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네팔 대사와 미얀마 대사를 거친 뒤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임기의 TCS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후임은 직업 외교관 출신의 한국 측 이종헌 사무총장이다.

TCS는 2009년 제2차 한·중·일 정상회담 때 설립 논의가 시작돼 2011년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최종 설립됐다. 3국 간의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협력사업을 발굴·이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 전 사무총장은 2015년을 끝으로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담 복원에 주력했으나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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