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는 누구 것?'질문에…MB조카 이동형 "다스는 아버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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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1-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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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검 피의자 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오전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4일 검찰에 출석한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은 ‘다스가 누구 것이냐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 아버님(이명박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부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다스 이상은 회장의 아들로, 불법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다스의 주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저희 아버님(이상은 다스 회장)의 지분이 있으니까 당연히 아버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들어가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회장을 월급사장이라고 한 녹취록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검찰은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IM(아이엠)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파악하고 이 부사장에게 이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IM은 다스 협력업체로 이 부사장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 회장이 실질적 사주가 이 부사장인 협력사를 설립해 그 계좌로 9억원을 입금했다며, 이는 증여세 포탈 의혹 및 다스의 실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 부사장이 수년간 용역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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