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년 만에 흑자전환…"車전지 유럽공급 확대·ESS 증가"(상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소현 기자
입력 2018-01-23 16: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SDI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69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지 사업을 강화해 유럽 지역에 공급을 확대하고 상업용 및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SDI는 23일 지난해 매출 6조3216억원, 영업이익 11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1.5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특히 4분기 호조세가 전체 연간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SDI는 지난 4분기 매출 1조8545억원, 영업이익 1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65억원(8.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5516억원(4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584억원(97.0%), 전년 동기 대비 1766억원 늘어난 118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전지사업부문에서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공급 확대와 상업용·전력용 ESS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소형전지는 원통형전지의 정원공구(Gardening Tool)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태양광 페이스트(Paste)의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반도체·OLED(유기발광다이오드)소재 중심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도 각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사업부문의 자동차전지는 유럽 고객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용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ESS는 국내 상업용 시장 호조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전지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의 신제품 출시, 전동공구 시장의 리튬이온전지(LIB) 채용 확대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IT(정보기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져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편광필름의 중국 고객 확대와 반도체 소재의 신제품 진입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