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커피 '더리터', 최저임금 부담 해소 위해 "재료 가격 전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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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1-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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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주들과 상생 취지, 원재료 부자재 최대 24% 가격 인하

대용량 커피 더리터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료 원가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사진=더리터 제공]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다. 건물 임대료의 상승에 따라 건물주만 혜택을 본다는 헬조선의 자조적인 멘트다.

"조물주 위에 가맹주"라는 착한 프랜차이즈 대용량 커피 '더리터'가 점주들과 상생차원에서 원재료 부자재를 최대한으로 인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인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과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아닌 이제 갓 2년 된 신생 프랜차이즈인 1리터 용량의 대용량 커피, 더리터가 재료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더리터는 타 커피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커피 물류 회사로부터 시작해 탄탄하고 안정된 물류 공급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 저가 브랜드를 표방해 합리적인 창업 비용과 운영 노하우로 만 2년 만에 150호 가맹점을 달성한 브랜드다.

특히 더리터의 가격 인하는 단기적인 가격 인하가 아닌, 커피 재료 전체에 걸쳐 순차적 인하가 진행되며, 지난 1월 4일 밝혔던 더리터의 가맹점과의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일부 품목 가격을 우선적으로 인하한 것이다.

더리터는 1월 동안 사이다, 탄산수, 시럽 2종 등의 가격을 3~24% 가량 순차적으로 인하할 예정이며, 2월~3월까지 주요 재료 공급 업체와의 협약과 선결제 방식을 통해 농축액, 종이컵, 플라스틱컵 등 총 20종 내외의 공급 물품에 대해서도 가격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품목은 거래처 변경을 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 하고, 추가 가격 인상을 대비해 구매처 다양화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더리터 한정수 대표는 "2018년 최저 시급 인상과 물가 상승에 의한 가맹점주들의 금전적 부담을 본사 차원에서 지원해 가맹점과 상생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이번 가격 인하의 목적이다"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를 남김으로써 업계 전반에 상생 경영의 분위기 구축에 앞장설 것이며, 향후에도 가맹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협력 기반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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