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AI·빅데이터 기술 활용해 자금세탁 의심거래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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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12-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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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부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워크숍 참석자들이 5일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규제준수 및 감독 수행업무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KEB하나은행에서 ‘아태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와 공동으로 개최한 워크숍에서 “핀테크는 익명성과 비대면거래, 자동화된 거래라는 특성으로 인해 사회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온라인 도박이나 마약거래 등 국경을 초월한 범죄로 얻은 수익이 가상통화나 전자지급(e-wallet)을 통해 은닉돼 자금세탁을 방지하거나 추적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며 “가상통화를 이용한 마약거래, 다단계 사기범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소액해외송급업자에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등 신기술을 악용한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준수 및 감독수행 업무에도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파악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고객확인(CDD)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정보분석원도 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급증하는 금융거래보고를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사분석시스템을 2018년부터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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