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일자리'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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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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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에 일어날 미래 직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분부는 27일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내일은 여기서 TF'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생성될 미래직업과 그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R&D센터에서 '내일은 여기서 TF 중간보고회' 를 개최했다. 사진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그동안 일자리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자들의 다양한 노력에 따라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현재 직업과 미래 직업 간의 관계, 미래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현재 직업과 미래 직업의 요구역량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직업의 변화는 해당 직업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직무의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며, “먼저 현재 직업을 구성하고 있는 직무가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 지를 예측하고 이를 종합해 보다 정밀하게 미래 직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진은 보다 정밀한 예측을 위해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채택한 정성적 연구 방법론 뿐 아니라, 채용정보 빅데이터 분석, 정성분석 시 직업별 변화요인 등을 고려해 미래 직업에 필요한 역량을 도출하는 등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예측 모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 대부분은 예측된 미래 직업이 교육과정 개편, 자격 마련 등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직무변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 직업 예측 방법에 공감하면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과 괴리감이 없도록 일자리를 예측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해 직업, 훈련, 자격 등을 개선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발전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미래 직업·필요 역량을 사전에 예측해 교육·훈련 등 제공해야 한다”며, “내일은 여기서 TF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미래 내일 연구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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