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홍콩 미용전시회에 한국관 운영…韓 아름다움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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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1-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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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현지시간 15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미용전시회에 대한화장품협회 등 14개 기관과 협업으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재홍(맨 왼쪽) 코트라 사장이 전시회 개막식 행사인 사자춤 공연에 앞서 사자 눈 점찍기(Lion Eye Dotting)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공항공사]


코트라는 현지시간 15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미용전시회에 대한화장품협회 등 14개 기관과 협업으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 한국관에는 210개 국내 수출기업이 참석해 다양한 이․미용 제품을 글로벌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홍콩 미용박람회는 세계 3대 미용 전시회로 꼽히는데,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지명도 높은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단일 해외 전시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500여개 국내 이·미용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주빈국(Country of Honour)으로 선정돼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이에 코트라는 △ K-뷰티 세미나 △ 현장시연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홍콩은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인 중화권 진출의 관문이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으로,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적극적 수출 마케팅이 필요한 전략지역이다. 특히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소비재의 대홍콩 수출이 연평균 23.7% 증가(’11-’16)하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 또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 있는 이유로 홍콩의 한류 붐과 함께 아시아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한국 제품 품질과 뛰어난 가성비 등이 꼽히고 있다.

15일 개막행사 직후 개최된 ‘All about K-Beauty’ 세미나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 홍콩화장품협회, 아모레퍼시픽에서 연사로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의 위상과 성공사례를 알렸다.

또한 15일과 16일 양일간 코스허브, 네일홀릭 이철헤어 등 3개사가 헤어, 뷰티, 네일아트를 주제로 현장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 이벤트’를 갖는다.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연예인 스타일을 즉석에서 연출함으로써 참관객의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트라는 해외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무역발전국(HKTDC) 및 마카오 무역투자촉진국(IPIM)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홍콩 미용전시회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미용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회의 장으로서, 우리 기업들의 프리미엄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 이·미용제품이 갖고 있는 ‘우수한 기능과 안전성에 합리적 가격’이라는 장점을 한류 마케팅, 다양한 소통․체험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올해는 코트라 홍콩무역관이 개관한지 55주년이 되는 해이자,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뜻깊은 해”라며, “양 기관 간 MOU 체결을 통해 한국과 홍콩간의 경제교류와 협력사업이 한층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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