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감빵생활' 신원호 감독 "정경호, 기꺼이 와줘서 너무 고맙다…바르게 자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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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1-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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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감독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경호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신원호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 회의장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정보훈 / 연출 신원호) 제작발표회에서 “박해수가 김제혁이라는 캐릭터를 하게 되면서 꿈꿔왔던 캐스팅이 모두 사라졌었다. 박해수가 주연 자리에 서게 되면서 관례상 인지도가 떨어지는 분을 밑에 인지도 있는 배우들을 생각하기 쉽지 않았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정경호라는 친구는 저나 작가들이 모두 좋아하지만 10년을 주연했던 배우인데 극중 이준호라는 교도관 역할에 당연히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고 그래서 만났었다. 만나보니 정말 좋은 친구더라”라면서 “우리 데이터베이스에 좋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하고 자리를 마무리했고, 다음 작품을 위한 만남이었는데 자꾸 자기 떨어졌냐고 연락을 해오더라. 사실 사무실이나 연기자 분들이 몇 번째 주인공이냐는 질문을 따지기도 하더라. 그런 것들이 관례기도 하고 지켜줘야하는 것도 맞다. 그런데 오히려 본인은 하고 싶어하더라. ‘아니다. 좋은 기회에 하자’고 거절했는데, 아무것도 상관없으니까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 다시 냉정하게 설명하자고 했는데 이준호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캐스팅이었고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뒤늦게 캐스팅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놌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경호가) 캐릭터가 너무 좋다고 했고 긍정적인 열의에 너무 감사했다. 기꺼이 와줘서 지금도 참 고맙고 좋다. 이렇게 바르게 자랄 수 있나 할 정도로 바른 친구라서 좋은 에너지가 돼 주고 연기자들, 스탭들 모두에게 좋은 기운을 풍겨주는 친구라서 너무 잘된 캐스팅이라 생각한다”고 정경호를 향한 고마움과 함께 칭찬을 늘어놨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1988’ 등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감독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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