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GTX 철도사업 추진에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1억7천만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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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7-1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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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KTX 내년 하반기 공사 착수예정…GTX-B 노선도 순항

  • 청약시장도 수십대 1 경쟁률 기록…연말연초 분양물량 출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철도망 사업이 순항하면서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 IFEZ]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둘러싼 철도망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택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올해 말과 내년 초 신규분양 물량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청약성적이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발 고속철도(KTX) 사업의 경우 연내 기본계획 고시 및 입찰방법 심의가 추진된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 준공된다. 개통 이후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42분, 광주까지는 1시간 47분이 소요돼 전국 어디로든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과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경기 마석을 잇는 약 80km의 GTX-B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수립, 실시 설계 등 단계를 거쳐 5조9000억원이 투입돼 2025년 개통된다. 이동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던 시간이 67%가량(1시간 22분→27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020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 6·8공구(랜드마크시티역)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호재들은 지역 내 부동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1년 전보다 34.69%(4억9000만원→6억6000만원) 올랐다. 같은 시기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2.36%)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치다.

분양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의 경우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3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공급한 주상복합 '송도 SK VIEW Central'은 아파트 191가구에 1순위 청약자 2만3638명이 몰려 무려 123.76대 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시장에 온기가 돌자 신규 단지 공급도 늘고 있다. 12월 가장 먼저 공급에 나서는 곳은 한라가 시공하는 셀럽하우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다. 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번지(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21~55㎡, 총 1456실 규모로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인천 연수구 송도동 92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35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현대건설도 내년 초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 일대에 아파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1083가구)'를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미분양 아파트는 한 가구도 없다"면서 "특히 최근에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송도 막바지 개발 부지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의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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