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연내 클라우드 종합 보안 서비스 'CASB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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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1-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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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클라우드 시대를 열어 갈 열쇠는 이제 '보안'에 있습니다."

SK인포섹이 클라우드 종합 보안 서비스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사용자 중간에서 보안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SECaaS, 컨설팅 등 클라우드 보안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SK인포섹은 성공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의 선결 요소로 ‘보안’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확장된 개념의 ‘클라우드 접근 보안 브로커(CASB)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IDG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39%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74%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 중에서도 82%는 복수(Multi)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도입 대상도 웹 서버 등 IT시스템 일부로만 한정되었던 것에서 기간계 시스템, 제조∙서비스 산업 분야의 OT(Operational Technology) 시스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처럼 유망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18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성장이 예측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보안 리스크'를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이에 문병기 SK인포섹 시큐리티 비즈니스 아키텍처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마다 사용자와 보안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나누고 있다"며 "해당 클라우드의 IaaS(인프라), PaaS(플랫폼), SaaS(소프트웨어)마다 사용자의 보안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우선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자체구축(On-premise) 환경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에서도 시스템 도입부터 운영, 관리까지 보안에 대한 전문성이 중요해진다는 얘기다. 현재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보안 모델은 SECaaS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서비스 받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의 효과가 크다. 또한 최신의 보안 패치를 일관되게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다만, SECaaS는 비용 절감이나 보안 운영 등에서 매우 효율적이나, 복수의 클라우드 사용 및 주요 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환될수록 각각의 클라우드 마켓에서 다수의 보안 솔루션을 관리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SK인포섹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CASB를 클라우드 종합 보안 서비스로 확장한 모델이다. CASB는 CSP와 사용자 중간에 위치해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CASB는 가시성(Visibility), 법규준수(Compliance), 데이터 보안(Data Security), 위협 방지(Threat Protection) 등을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이에 필요한 각각의 보안 기능을 서비스한다.

SK인포섹은 CASB를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ASB는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보안 플랫폼을 구성해 각각의 솔루션을 담고,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 베이스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차단하는 방안이다.

이처럼 CASB를 플랫폼 방식으로 서비스 할 경우에 사용자가 복수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더라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된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해 클라우드 도입 단계부터 운영, 관리, 컴플라이언스 준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 팀장은 “SK인포섹은 다른 CASB사업자와 다르게 보안관제와 컨설팅,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고객의 클라우드 보안운영 및 관리에 대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에 대한 어려움 없이 비즈니스 안정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완벽한 CASB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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