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제주도민 92%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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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1-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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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조사 결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자본검증위 진행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사진=제주도 제공]


중국 자본이 투입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도민 70.3%가 잘 알고 있으며, 대다수 도민 92.0%가 자본검증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이 투입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을 위한 첫 단계인 도민 및 전문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내놓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6일 자본검증 로드맵 발표에 따라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 달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와 더불어 도내 전문가(122명) 우편 설문조사 및 도 홈페이지를 통한 도민 설문조사도 병행 실시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인지도 △자본검증 필요성 △검증내용과 방법 △안전장치 및 자본검증위원회 구성 시 전문가 참여 분야 등 10개 항목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전문기관이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를 보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인지도 70.3% △자본검증 필요성은 92.0% △자본검증 시 중요사항에 대해 조달계획 적정 수립여부 및 현실성 65.1% △사업자 실체 및 자격 적합여부 64.5%로 도민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본 검증방식에 대해 전문가로 민간위원회 구성(69.8%), 공공기관 주도(25.6%), 전문가 참여분야는 금융(69.7%), 법률(69.2%), 회계(62.6%), 경제(60.8%), 도민 참여분야는 시민사회단체(54.2%), 상생관련단체(53.5%), 지역 협의체(44.0%), 전문 평가기관으로는 국내·외 신용평가기관(67.3%), 국내·외 회계법인(40.4%) 순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설문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일반도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본검증위원회를 이달말까지 구성, 위원회를 통해 평가 전문기관 선정 등 자본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전화조사 응답자 구성현황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 501명, 남성 499명, 거주지역 군으로는 제주시 724명, 서귀포시 276명이며, 연령대로는 60대 이상 25.2%, 40대 22.3%, 50대 20.2%, 30대 17.0%, 20대 15.3%로 안배해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또한 이와 병행해 실시한 도내 전문가에 대한 우편조사는 28명이 응답했고, 도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조사는 13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전문기관이 실시한 전화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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