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라스베가스 총기난사 범인 스티븐 패덕,이슬람 개종"..외교부 "한국인 피해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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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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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총기난사 후 무장 경찰이 사건 현장 주변으로 출동하는 모습..IS는"범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밝혔다./사진=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AP=연합뉴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1일 밤(이하 현지시간) 총기난사가 일어난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아직까지 총기난사 한국인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S(이슬람국가)는 이번 라스베가스 총기난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범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밝혔다.

미 언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 명의 괴한이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10시 8분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기관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호텔 반대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난사했다. 현재까지 50여 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은 스티븐 패덕(64)으로 경찰과 교전 끝에 사살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스티븐 패덕을 단독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공격은 IS 전사에 의해 감행됐다. 그는 (IS 격퇴전에 나선) 동맹에 참여한 국가를 타깃으로 삼으라는 부름에 응해 이를 수행했다"며 "라스베이거스에 공격을 가한 범인은 몇 달 전에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밝혔다.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는 기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범인 유형이 지금까지 IS 패턴과 다르다. IS는 보통 나이가 10-20대 사이이고 이민 2-3세다”라며 “만약 범인이 IS라면 새로운 유형의 테러다. 하지만 IS는 큰 사건만 벌어지면 자신들이 했다고 주장한다. IS와 관련이 없고 IS의 테러들에서 영감을 받은 사람이 알아서 저지른 테러 같다"고 말했다.

IS가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범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밝힌 가운데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아직 확인된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재외국민안전과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합동으로 철야로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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