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연임…KB금융 확대위, 만장일치 회장 후보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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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7-09-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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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임체제 지주회장ㆍ은행장 분리 작업도 추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예상대로 연임을 확정지었다. 윤종규호 2기는 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이 분리된 형태로 새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제3차 회의(심층 인터뷰)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종규 후보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윤 회장은 11월 2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연임을 공식화한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중장기 경영전략, 디지털 시대의 대응 방안, 시너지 강화, 노사관계 등이 집중적으로 질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위는 "다면적인 평가를 위해 후보자가 제출한 인터뷰 자료뿐 아니라 주요기관 주주와 직원,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함께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29일에는 법령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 절차를 거쳐 윤 회장을 이사회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겸임 체제인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확대위는 "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조만간 이사회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행장 후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한 인물 위주로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장 인선은 상시지배구조위원회가 주축이 돼 진행한다. 윤 회장과 최영휘 사외이사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박재하·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 및 이홍 KB국민은행 부행장(사내이사)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차기 은행장으로는 윤 회장과 함께 회장 최종후보자 명단(쇼트리스트)에 올랐던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김옥찬 KB금융 사장을 비롯해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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