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눈부신 성장세로 주니어 GP 은메달…‘포스트 김연아’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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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9-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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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 임은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차세대 ‘피겨요정’ 임은수(14·한강중)가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포스트 김연아’에 대한 물음표에 해답을 제시했다.

임은수는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끝난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79점, 프리스케이팅 121.55점을 받아 합계 186.34점으로 1위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러시아·196.6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임은수의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합계 점수는 모두 개인 최고점이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인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점수보다 총점을 5.53점이나 끌어올렸다. 임은수의 이날 성적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에서 2012년 박소연 은메달, 김해진 금메달에 이어 5년 만에 나온 좋은 성적이다.

임은수의 꾸준한 성장세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여자 싱글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임은수는 처음 출전한 지난해 9월 5차 대회에서 4위에 오른 데 이어 10월 6차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쇼트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한 계단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임은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클린이 목표였는데 작은 실수가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아쉬움이 없도록 실수했던 부분을 꼭 보완해 훈련하겠다”고 만족보다는 완벽한 연기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임은수는 오는 10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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