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제주서 '한·중 공공외교포럼' 개최…수교 25주년 맞아 양국 외교부 공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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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7-08-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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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잦은 도발로 인해 주한미국이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이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 오는 24일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국과 중국의 양국 외교부가 오는 17일 제주도에서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을 개최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마음으로 사귀는 우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외교관계 수립 후 지난 25년에 대한 공공외교 관점에서의 회고>, <한중 청년이 바라보는 수교 25주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공공외교의 역할 및 협력 사업 발굴>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수교 후 25년을 공공외교 관점에서 돌아본다는 의미에서 한중관계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직 외교관, 학자, 기업인, 언론인, 문화계 인사 등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하 공공외교대사가 개회사를, 리자오싱(李肇星) 전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한다.

양국이 수교한 1992년 태어난 양국 청년들로 구성된 '수교동이 상호방문단' 학생들의 발표회 및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한중 공공외교포럼은 지난 2013년 6월 한중 정상의 합의에 따라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설립돼 서울과 베이징을 오가며 연례적으로 꾸준히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11월에 중국 양저우(揚州)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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