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집합건물 60만호 관리회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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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7-07-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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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관리 집합건물관리 60만호 돌파…한·일 양국 통틀어 첫 사례

국내 집합건물관리 1위 기업인 우리관리가 관리하는 집합건물이 한·일 양국 통틀어 처음으로 60만호를 돌파했다. 사진은 우리관리가 관리하는 잠실롯데캐슬골드 전경. [사진= 우리관리 제공]


국내 첫 집합건물 60만호 관리회사가 나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합건물 관리 호 수가 60만을 넘어선 것은 한·일 양국을 통틀어 처음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집합건물관리 1위 기업인 우리관리는 지난달말 기준 930개 사업장, 60만7234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우리관리의 집합건물관리 60만호 돌파는 2002년 7월 302개 단지 22만호 규모로 출범한지 꼭 15년 만이다.

한·일 양국은 과거 단기간에 부족한 주택을 건설·공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집합주택의 형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약 3분의 2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집합건물의 관리가 전문관리회사에 의해 이뤄지듯 일본도 맨션관리회사들에 의해 관리된다.

작년 8월 기준 일본 맨션관리업계 1위 업체인 다이쿄아스테이지는 상장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관리호수는 43만호 수준이다. 2위 니혼하우징과 3위 토쿄우커뮤니티는 각각 42만5000호, 32만4000호를 관리하고 있다.

우리관리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처음으로 집합건물 60만호를 돌파한 것은 보다 체계화된 관리를 하기 위해 관리소장 공개채용제도와 경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시스템을 접목한 결과물이다"고 설명했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실제 우리관리는 2002년 출범 당시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이들의 공평한 관리업계 입문을 이끌어내기 위해 '관리소장 공개채용제도'를 도입했다. 작년까지 총 합격자 수는 601명이다. 현재 대다수의 기업들이 관리소장 공개채용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930여 사업장이 모두 참여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해 관리비 절감 및 서비스 개선사례의 공유를 통한 입주민 서비스 확대와 직원의 업무역량을 끌어올렸다. 1회부터 8회 대회까지 접수된 우수관리사례 누적건수는 총 1388건에 이른다.

아울러 소방·경비·미화 전문기업 홈스웰, 공동주택 회계관리 전문기업 홈마스터, 공동주택 시설물관리 전문기업 인정이엔지, 주택임대관리 전문기업 우리레오PMC, 조경관리 전문기업 홈앤그린 등 다양한 전문 분야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출범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집합건물 통합관리솔루션 WINE(Woori Information Network Explorer)을 공개했다"면서 " 전국 어디서나 시설물의 나사 하나까지도 교체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건물의 장수명화를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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