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005위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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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07-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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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전성민 기자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000위 바깥으로 밀렸다. 믿기 힘든 골프 황제의 몰락이다.

매주 개인 역대 최저 랭킹을 바꾸고 있는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0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982위보다 23계단 떨어졌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우즈는 2014년 허리 수술 이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 1월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렀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2월에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1라운드 후 기권한 우즈는 지난 4월에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우즈는 더욱 깊은 늪에 빠졌다. 지난 5월 말엔 미국 플로리다 주 자택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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