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바이런 넬슨 1R ‘공동 14위’…제임스 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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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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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AP 연합뉴스 제고]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4위에 올랐다.

유럽 무대를 거쳐 올해부터 PGA 투어에 입성한 안병훈은 1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 경험은 없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 기록한 6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은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7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후반 11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더 줄인 안병훈은 3언더파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이 아쉬웠다.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결국 보기로 마감했다. 파 세이브만 했어도 톱10 진입이 가능했던 아쉬운 홀이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로 리키 반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고,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로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성훈(30)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26위, 노승열은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김민휘(25)는 3오버파 73타, 양용은(45)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2)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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