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봄 여행객, 미세먼지에 자연 속 펜션·캠핑 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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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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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기어때]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여기어때는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상 최악의 봄철 미세먼지라는 악재 속에서 여행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나쁜 공기를 피해 자연으로 향하고자 하는 상춘객 수요가 높아졌다.

여기어때의 숙박 예약 집계에 따르면, 펜션은 지난 3월 대비 4월 예약거래액이 2배 증가하면서 월 예약거래액 25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비수기에 해당하는 지난 2~3월보다 완연한 봄으로 접어든 4~5월 펜션과 캠핑∙글램핑, 게스트하우스 예약거래액 비중은 크게 늘었다. 2~3월은 호텔·모텔 거래비중이 85%, 펜션·리조트는 10%, 캠핑∙글램핑·게스트하우스·한옥은 5% 대였다. 그러나 4~5월에는 펜션·리조트(20%), 캠핑∙글램핑·게스트하우스·한옥(10%)의 거래 비중이 올랐다. 특히 펜션과 캠핑, 게스트하우스는 올 초부터 매달 최대 70% 예약거래가 증가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전국에서 펜션이 밀집한 지역 1위는 경기도(24.2%)다. 이어 강원(22.0%)과 경상도(14.8%), 충청도(12.4%), 제주(10.4%) 순이었다. 캠핑∙글램핑 역시 경기(31.7%) 지역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충청(19.6%)과 강원(15.5%) 지역이었다.

게스트하우스는 서울에 전국 10곳 중 3곳(28.0%)이 모였다. 전라도(22.2%)와 제주도(16.9%), 부산(12.7%)은 2~4위를 기록했다.

연령 및 성별 이용현황을 보면, 펜션 예약자는 20대 남성(30.0%)이 가장 많았다. 30대 여성(25.5%), 30대 남성(22.7%), 20대 여성(15.8%)이 뒤를 이었다. 캠핑∙글램핑은 30대 남성(40.2%)와 20대 남성(20.3%)이 나란히 1, 2위에 올라, 남성 비중이 집중됐다.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20대 여성(46.4%)'이 첫 손에 꼽혔다. 20대 남성(29.2%)도 2위에 오르며, 20대 약진이 두드러졌다.

문지형 여기어때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전국 5만여곳 숙소정보 및 예약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숙박시장 조명이 가능한 지표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전국을 뒤덮은 심각한 미세먼지 속에서도, 봄나들이를 위한 여행 심리는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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