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연신 미스트 뿌렸던 이유는? "피부과 갈 돈 없어, 400만원 아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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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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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우새' 이상민이 연신 미스트를 뿌리는 이유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쌔끼'에서 이상민은 10억원을 빚진 채권자를 만나 밥을 먹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이상민이 갑자기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자 채권자는 "뭐하는 거니?"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피부과 갈 돈도 없고 아껴야 해요. 메이크업도 혼자하고 스타일도 내가 직접 한다"며 이를 아끼면 4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집에서도 계속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는 이상민을 궁금해하던 어머니들 역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13년째 빚을 갚고 있는 이상민에게 채권자는 "나는 지긋지긋한걸 떠나서 니가 대단하다. 나는 십 몇년씩 갚는 사람이 있을까, 짠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특히 음악의 신 촬영 당시 촬영장을 덮쳤던 채권자를 향해 이상민이 "그땐 진짜 다 때려치우고 도망 가고 싶었다"고 말하자, 채권자는 "넌 법원 가고 싶었지? 나는 경찰서 가고 싶었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5년 12월 2일 최종부도가 났었던 이상민은 "그때는 자신감은 있었어요. 이정도로 인간 이상민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 안했어요. 최종부도 나고 한달동안 찜질방에서 살았거든요. 들어갈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유일하게 엄마가 혼자 사는 집엔 죽어도 못들어 가겠는거예요"라고 털어놔 모친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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