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3대 소장에 류왕식 교수 임명..."최초의 한국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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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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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최초로 한국인 소장이 임명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파스퇴르연구소 3대 소장으로 류왕식 연세대 상화학과 교수를 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류 신임 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미래부는 신임 소장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의 공모기간을 거쳤으며, 1차(서면)·2차(발표) 평가를 통해 2명의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발했다. 이후 연구소 이사회 의결을 통해 류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

류 신임 소장은 20년 이상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활동해온 바이러스 전문가로, 파스퇴르연구소와 B형 간염 등 관련 연구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맺어왔다. 연구소 연구성과 창출뿐만 아니라 경영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류 신임 소장은 1978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Univ.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 박사후 연구원,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임용, 바이러스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류 신임 소장은 “조류독감,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바이러스로 국내외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대비책과 함께 치료제 개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소로서 국내 및 해외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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